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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제주(濟州) 사람이다. 1931년 제주청년동맹(濟州靑年同盟) 화북지부(禾北支部)에 가입하여 청년운동을 통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평소 사회주의 이론연구를 통해 항일의식을 길렀던 그는 1931년 2월 제주읍 화북리(禾北里) 소재 화북보통학교 6년생 신승근(愼承根) 사망하자 동교 학생들을 인솔하여 장례 행렬을 이루며 항일내용이 담기 혁명가(革命歌)를 지휘하면서 학생들에게 반복 고창케 하는 등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그리고 화북리 사립학교의 일부 교원들이 학교 관계자들을 감시하여 일경에 밀고하는 등 친일적 행동을 일삼자, 이에 분개한 그는 교원 배척을 주장하는 선전물을 작성하여, 인쇄·배포하면서 교원배척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러던 중 1931년 3월 일경에 피체된 그는 1931년 10월 22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