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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고을 설촌 유래 대정고을의 위치는 대정읍 동부에 위치하며 일주도로와 평화로의 분기점에 있고 왼쪽에 단산과 산방산 오른쪽에 모슬봉 뒤에는 넓게 오름이 외곽을 이루고 지형은 용암평원으로 되여 있다. 대정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대정현을 설치할 당시(조선 태종 16년 1416년) 대정고을 서쪽에 한괴현(한글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한괴"라는 이름에서 "한"은 크다 많다의 듯이므로 큰 대(大)자로 하고 "괴"는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므로 고요 정(靜)으로 하여 대정이라고 정했다고 한다. 대정고을의 설촌 유래는 삼국시대 중엽(서기 65년) 한라산 화산폭발로 후기 씨족사회가 태동하기 시작하며 여러 씨족부락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는데 산북의 대촌(제주시), 서남의 산방촌(대정) 동남의토산(정의)이 중심을 이루고 그곳에서 점차 사방으로 확산되었으며 대정군 지방은 서쪽은 판포리, 동쪽은 법환리까지이며 산남지역은 동. 서거리가 멀어 적이 침입이 있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조선 태종 16년(서기 1416년) 안무사 오식의 계청으로 동.서에 대정현, 정의현을 설치하여 방위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조선 태종 18년 현감 유신이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정성(성벽둘레 4,890자, 높이 17자4치)을 축성한 후 주민들이 성을 중심으로 부락이 형성되었으며 동쪽마을을 동성리 서쪽마을을 서성리라 하였다. 광서 5년(서기 1879년) 동성리는 안성리로 개칭되었다가 광서 17년(서기 1891년) 안성리에서 인성리가 분리되었고, 안성리 상동부락은 서기 1915년 구억리로 분리되었다. 서성리는 광서 13년(1887년) 보성리로 개칭되었다. 이 5개 마을을 합쳐 대정고을이라 불리어 왔으며 대정고을의 역사를 바로알고 길이 보존하기 위하여 이 표석을 세운다. 서기 2000년 4월 대정고을 연합청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