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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신흥리 100년의 발자취 신흥리는 1915년 1월 7일 분향 독립한 지 100년이 되었다. 마을의 동쪽은 함덕에 서쪽은 조천, 두 마을에 예속되어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함을 통탄한 마을 사람들은 김여운, 김성화, 김두문 등을 대표로 분향 독립 운동을 하여 행정구역상 신흥리로 독립하였으며, 분향 독립하는데 실무적으로 공이 많은 김해원을 마을 초대 이장으로 추대하여 1915년 3월 향사를 새로 짓고 마을의 업무를 보기 시작하였다. 이민들은 국권을 침탈당한 오욕과 통한의 세월에 광복을 염원하며 조천만세동산에 태극기를 높이 들고 3.1만세운동에 동참하여 독립을 외쳤으며 해방과 더물어 불어닥친 제주 4.3사건으로 104명이 희생되었고 여러 가옥이 불탔으며 한국 6.25전쟁으로 마을 청년들은 조국에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서기도 하였다. 4.19와 5.16혁명을 거치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1963년에는 지역사회 개발시험 마을로 선정되었고 1967년에는 이민들의 자체적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모범 농.어촌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새마을 운동의 깃발 아래 주민들은 솔선하여 농로확장, 주거환경개선, 소득증대사업, 마을 안길을 확장 포장하였으며 손씨문중회가 토지를 기부하여 진입로를 개설하였다. 1997년에는 농업용수를 시설하였으며 1999년에는 진입로 동쪽에 취락 구조 사업을 하여 10여 호가 증가하기도 하였다. 2001년에는 해안도로가 개통되었고 2007년에는 마을 진입로와 연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