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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 월 12 일 ③ 빈약한자구제-루디아봉사 김인숙집사(12교구) “집사님간이좀싱겁지않을까?”3번째수요일이 면교회주방에서루디아전도회원들이모여음식준 비로 여념이 없습니다. 다음날 양로원에 봉사가려고 음식을준비하는것입니다. 루디아 전도회는시각 장애인목사님이운영하시 는천호동에위치한양로원에 성경공부하러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약 80여 분께 말씀 전 찬양인도를 하고점심을대접하며후원금을지원하고있습니다. 지난해부터시작된이아름다운봉사는올해까지 이져 어느덧 일 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시장 봐오는 일부터 갈 때마다 떡을 준비해오는 집사님, 몸이 아 파도 기꺼이 나와 서 겉절이를 하고 전 부치는 집사님, 아이가 어려서 먼 저 가는 것이 마안 하다며 부지런히 채소 다듬어 씻어 주고 가시는 집사 님, 서로 집에 있는 재료를 가져오는 집사님모두정말감사합니다. 혹시일손이부족하면어쩌나믿음이 적어걱정하 면하나님께서는정말시간까지맞춰서회원들이교 대로 와서 기쁘고 즐겁게 봉사하다 갈 수 있게 채워 주셔서매번우리가먼저은혜받고하나님께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가는날을손꼽아기다리시는할머니할아 버지들은서울교회집사님들어서오라고맞아주시 며기뻐하십니다.. 어린아이와같이찬양하고율동하 면서또한음식이맛있다고칭찬해주시는그분들을 보면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커 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갈 때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고 은혜를 덧입고 옵니다. 루디아와함 께하시는 하나님 정 말로감사합니다. 그 리고 많이 많이 사 랑합니다. 루디아와함께하시는하나님 정수길목사(5,6교구, 고등부지도) 부목사청빙면접때장로님한분이이런질문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은장점이무엇입니까?”저는솔 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주특기 도 없고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일이 맡겨지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공부하 지않을수없습니다. 그래서저는특별한장점이없 는것을도리어장점이라고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실로 무모한(?) 대답이었습니다만, 하 나님의 은혜로 서울교회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번에 임지를 옮기는 과정에서‘삶과 인격을 배울 수 있는 담임 목사님’을 만나게 해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부족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믿음의 거목을만나게하신하나님께먼저감사를드립니다. 교회를아끼고사랑하는마음이남다른귀 한성도님 들을 만나게 된 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일인지요. 아 울러 따뜻하고 친절하게 반겨주신 교역자들과 직원 들께도감사를드립니다. 서울교회에서 섬기는 동안 저는‘하나님의 목회’ 에 온전히 헌신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주의 백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을더욱친밀하게느낄수있도록심방과중보 기도에힘쓰겠습니다. 2003년 여름, 유럽 종교개혁지를 순례하던 중에 독일의보름스(Worms)를방문했습니다. 보름스는종 교개혁자마르틴루터가로마교황레오10세로부터 파문을당하고나아가이단으로몰려처형될위기에 처해 있을 때, 독일 황제 찰스 5세가 그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1521년에 의회를 소집한 곳입니다. 거기 에는보름스의회에서루터가고백한짧은기도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 서 있나이다. (주님이 아니면) 다른아무것도할수없나이다. 주님나를도 우소서. 아멘.”(Hier stehe Ich. Ich kann nicht anders. Gott helfe mir. Amen.)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만을 바라보았던 루터의고백이, 두렵고떨리는마음으로새로운사역 지에 서 있는 오늘 저 자신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 다. 내가여기서있나이다 신임교역자 탐방 멀리더멀리 신동기권사(12교구) 오늘도 골고다흐르는보혈 서울십자탑 진하게물들이고 하얀목련터뜨리며 홀연히오시는 님의발걸음소리인가 아니 밤새문열어놓고 집나간아들기다리는 아버지의 눈물떨구는소리인가 당신의깊고넓은가슴 종- 되어 두드리고또두드려 너와나 두손꼭잡은 살속에흐르는 생명의소리 종소리 멀리더멀리울리기위해 오늘도 당신의손과발 다시못박고있나 세상의어두움 종소리에날려버리고 기어코나를버리는 하늘의소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