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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의병장 토굴 이곳은 대한제국 시기에 김태원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가 일제군경에 맞서 최후의 순간까지 싸운 곳이다. 특히 이곳의 토굴과 바위굴은 김태원 의병장과 의병들이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 추정되는 전적지이다. 일제에 빼앗긴 국권 회복을 위해 일어난 호남 의병 본부인 호남창의회맹소에 선봉장으로 참여한 김태원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는 고창 문수사 전투와 무등산 무동촌 전투 등 곳곳에서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1908년 4월, 어등산을 근거지로 활약하던 중 일본 군경의 포위 공격을 받아 장시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4월 25일 김태원 장군과 의병 23명(혹은 13명)이 장렬하게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