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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의 길 –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동경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독립운동의 산물이다. 1919년 3월 1일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 임을 선언하노라."고 독립선언이 발표되었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부정하고, 한국이 '독립국임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었다.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그 독립국으로 세운 것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되었다. 임시정부는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가 결행된 후, 상하이를 떠나야 했다. 임시정부는 항저우로 옮겼다. 일제는 현상금 60만 대양을 걸고 김구를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김구는 자싱으로 피신하였고, 한때 하이옌에 은신하기도 하였다. 1937년 7월 중일전쟁이 발발하였다. 일제는 베이징에서 전쟁을 일으킨 이후 상하이 난징 등 중국대륙 각지로 점령지역을 넓혀갔다. 일본군의 점령지역이 확대되면서, 임시정부는 피난을 다녀야 했다. 항저우에 있던 임시정부는 전장으로 이전하였다가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한 후, 다시 창사·광저우·류저우·치장 등지를 거쳐 1940년 9월 충칭에 정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