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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지 배유지는 개항 이후 우리나라에 기독교을 전파하기 위해 들어온 미국인 선교사이다. 배유지라는 이름만 들어서는 한국사람인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본명이 유진벨이다. 미국 Kentucky주에서 출생하여 신학대를 졸업한 후, 그는 1895년 봄 28세의 나이로 한국에 입국하여 목포와 광주 등지에서 선교부를 창설하여 선교활동에 힘썼고, 북문안교회 수피아, 숭일학교를 설립하였다. 1925년 9월 28일 광주에서 세상을 떠나 양림동에 묻혔는데, 그 후손들이 현재 5대째 유진벨의 뜻을 이어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배유지는 1895년 4월 한국에 도착해서 1925년 9월 광주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약 30년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