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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유재(光裕齋) 중전기(重建記) 광유재는 광주광역시 남구 해동 9번지 와우산 남쪽에 중건하여 남촌공(南公村) 할아버지를 비롯한 25위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곳이다. 우리 함안윤씨(咸安尹氏)의 시조는 휘 돈(敦)으로, 원시조이신 고려개국 벽상공신이신 태사공 휘 윤신달(尹莘達)의 10세(世) 손이시며. 파평윤씨(坡平尹氏)의 장자계(長子系)이시다. 시조이신 휘 돈 할아버지께서는 당시 경상도 함안지방의 민란을 평정하신 공로로, 나라에서 함안백(咸安伯)으로 책봉되시어, 함안윤씨로 분간하게 되었다. 입향조(入鄕祖)이신 남촌공 할아버지께서는 휘 지화(之和)이시며, 함안부원군 휘 기견(起畎)의 손자요, 참판공 휘 구(溝)의 차남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조선 연산조 때 호조정랑으로 봉직하시었다. 중종반정이 일어나 공께서는 전라도 장흥으로 유배되어 7년간 (1506년 9월 3일-1513년 11월 1일) 간난신고를 겪으신 후에야 귀양에서 풀리셨다. 그때 고향으로 가시지 않고, 광주 효골에 터전을 잡으신 후, 당시 명사이신 하천 고운(高雲, 의병장 고경명 장군 조부) 눌재 박상(朴祥), 조재 정만종(鄭萬鍾) 선생 등과 시(詩)와 도의(道義)로 교유하시다가, 1558년 2월 28일 향년 83세로 별세하시었다. 처음 광유재는 남촌공 할아버지 내외분을 비롯한 15위(位)의 제향을 받들기 위하여, 1948년에 후손들의 정성을 모아 현 위치 바로 아래쪽에 건립하였다. 그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골기와 팔작지붕이었으며, 60여년간 재실로 사용하여 오는 동안에 여러 차례 보수를 하였으나, 노후 되고 초라하여 후손들의 마음이 송구하기 그지없었다. 대마침 효골에,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이 설치되면서, 화개재(華蓋齋)가 수용됨을 계기로, 2008년 3월 1일 종중 총회에서 종중재산으로 광유재를 중건(重建)할 것을 결의하여, 2008년 8월 19일 건축허가를 받아, 2009년 5월 29일 착공하여, 정성을 다한 끝에 2010년 6월 11일 역사적인 준공을 보았다. 중건된 광유재의 규모는 대지면적 1.296㎡(392평)에, 건축면적 242㎡(73평) [재각 124㎡ (37.4평), 삼문 18.2㎡(5.5평), 관리동 100㎡(30평)]으로, 건물 형태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골기와 팔작지붕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벌채한 홍송을 다듬어 둥근 기둥과 사각 기둥으로 썼으며, 대청 앞에 마루를 놓고, 문은 사창사리 빗살 합문으로 하였으며, 기와는 질 좋은 고령 통기와를 올렸다. 중건된 광유재는 조상님들의 돌보심과 후손들의 정성을 모아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건립하였으니, 오고가는 후손들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길이 잘 보존해 나가야 할것이다. 2010년 6월 11일 함안윤씨 남촌공파 종중 근수 함안윤씨 남촌공파 500년 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