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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제 1장 초음파탐상검사의 개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초음파 가공·세정 등에 초음파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2. 초음파탐상검사의 역사 초음파탐상검사는 말 그대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검사하고자 하는 시험체에 초음파를 전 달시켜 내부에 존재하는 불연속으로부터 반사된 초음파의 에너지량, 진행시간 등을 분석하 여 그 불연속의 크기, 위치 등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어떠한 시험체든 그 내부의 상태를 알 아보는 데는 직접 파괴해 보는 방법이 제일 확실하다 하겠으나, 그 시험체가 서비스에 이용 되어야 할 최종 제품이라면 파괴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초음파탐상검사를 비롯하 여 각각의 비파괴검사 방법이 그 특성에 따라 적용되어지고 있으며, 보다 나은 신뢰도를 위 하여 각각의 비파괴검사법은 점점 고도화되어 가는 산업기술과 더불어 폭 넓게 그리고 더 욱더 정밀하게 요구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초음파는 1883년 갈튼(Galton)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동안에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음향을 이용하여 물체의 내부 상태를 외 부로부터 조사하는 것은 인간은 일상생활 속에서 본능적으로 행해져 왔다. 한여름 무더위 에 수박을 먹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으로 상쾌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트에서 수박을 고 를 때 수박이 잘 익었는지에 대한 특별한 음향에 대한 상관 지식이 없으면서도 무의식적으 로 두들겨보며 그 반향을 듣고 수박의 숙성도 등 내부의 상태를 예측한다든지, 철도의 검사 원이 열차의 휠 등의 부품을 해머로 두드려 보고 기차 바퀴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것, 어 떤 그릇을 두드려 보고 나오는 소리를 듣고 깨졌는지의 유무를 판별해 왔으며, 통을 두드려 보며 통 안의 액체량을 알아보는 것 등과 같은 음향검사를 해온 것이다. 이 방법은 인간의 오감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그 어떤 장비를 이용한 탐상방법 보 다도 신속한 장점이 있다. 즉 인간은 태고적부터 음향을 이용한 비파괴검사를 하여 온 것이 다. 그러나 이런 음파를 이용하는 방법은 검사자에만 의존함으로 감도 및 정확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초음파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실용화한 것은 해군이다. 적의 비행기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에는 전파를 이용한 레이더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적의 잠수함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에 비파괴1권-인쇄용.indb 279 2014-12-23 오후 4: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