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page

55 족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족구는 두 팀이 머리와 발만을 이용하여 공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겨루는 운동이다. 삼국시대부터 족구 의 원형이라 할 만한 형태의 운동이 기록된 바 있고 1966년부터 공군 조종사들이 규칙을 만들어 즐기면 서 ‘족구’라는 명칭이 자리 잡았다고 한다. 그 후 전 군으로 확대 보급되어 이제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 이라면 족구를 한번 씩을 다 해봤을 정도로 대표 스포츠가 되었다. 꾸준히 활동중인 족구동호회 족구동호회 ‘엑스포코엠’은 2012년에 결성하여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장으로는 김형 역 과장, 부회장에 황현서 부소장, 김승철 선장, 총무에 양영진 대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수지 사 전 직원 22명이 족구동호회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3년간 약 30회 정도의 모임을 가 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족구는 가운데 네트를 두고 공을 주고 받는 게임으로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네트로 공을 넘겨 야 합니다. 배구와 경기 룰이 비슷한데 손을 쓰지 못하고 발과 머리를 주로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 습니다. 뿐만 아니라 족구공과 신발만 있으면 큰 부상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함박웃음은 보너스로~ 오늘은 누가 나의 웃음보를 터트려 줄 것인가? 족구장에 오면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동호회에는 족구를 못하는 사람도 있어야 즐거움이 두 배가 됩니다. 약간 어딘가 모를 엉성함으로 공을 쫓아 가고 연이은 헛발질과 계획되지 않은 몸 개그에 회원 모두 배꼽잡고 쓰러집니다. 족구동호회를 시작하며 많은 긍정의 힘을 보았습니다. 직원의 인사로 인해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기존 지사 직원들과 업무 외에 허물없이 어울릴 기회도 됩니다. 족구동호회를 통해 서로 땀 흘리고 웃고 즐기며 시원한 수박 한 조각과 막걸리 한 사발로 잠시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한 가족, 한 팀으로의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더 이상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 와 어색함은 촉촉하게 젖은 등과 송글 송글 맺히는 땀방울로 날려보냅니다. 다함께 웃는 함박웃 음은 보너스를 받은 느낌입니다. 운동이 끝나고 직원들과 함께 먹는 제육복음과 소주한잔도 빼 놓을 수 없는 행복입니다. 하나로 단합되는 순간 ‘엑스포코엠’ 동호회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고 사랑방 역할로 직원 모두 손 꼽아 기다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족구는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수비, 토스, 공격 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득점할 수 있고, 공격을 잘한다고 해도 수비와 토스가 없으면 결 코 득점으로 연결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엑스포 족구동호회는 각자의 분야에서 하나의 공 동체로 이끌어가는 단합된 KOEM의 모습을 가장 닮은 동호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 께 땀 흘리며 호흡하고, 경기 후에는 똘똘 뭉치는 행복을 지켜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