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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도의 인사 쏴아- 밀려왔다가 다시 밀려나가는 파도의 말은,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안녕하고 인사하는 사람의 말처럼 느껴져서 겨울바다에 서면, 지난날들이 인사를 건넨다.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아쉬운 마음들이 밀려온 자리에 하얀 눈이 가만히 토닥이며 내려앉는다.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