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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풍요로운 겨울시장 풍경 이른 아침 후포어시장에는 배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하다. 후포어시장 인근에 위치한 후포항은 1937년에 생긴 항구로 동해안의 가운데에 위치해 꽁치, 오징어, 고등어, 대게, 가자미, 문어 등이 가장 많이 잡히고 경매된다. 동해안의 별미 도루묵과 양미리, 대게와 문어가 겨울 후포어시장을 풍성하게 해준다. 겨울철 차가운 바다에서 나온 대게는 살이 차오르고 단단해진다. 울진은 영덕 강구항과 함께 대게의 최대 산지로 후포항에서 대게가 많이 잡혔지만, 교통이 좋은 영덕에서 위 판이 이루어져 보통 대게하면 영덕대게를 많이 떠올렸다. 울진과 영덕의 대게 논쟁이 원조 논쟁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 다고 한다. 대게는 왕돌초라는 암초에서 집중적으로 서식한다. 왕돌초는 21㎞, 남북 53㎞ 정도의 바닷 속의 작은 산맥이다. 울진 앞바다 에 섬 같은 왕돌초가 있는 덕분에 유독 대게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대게잡이는 초겨울부터 시작하고 늦겨울부터 이른 봄까 지 대게의 맛이 가장 좋다. 1 조업을 마치고 들어오는 어선들 2 바닷바람에 생선을 말리는 풍경 3 대게를 둘러보는 손님들 4 맛좋은 후포항의 도루묵 5 겨울 후포항 전경 6 겨울에 더욱 맛좋은 울진대게 5 4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