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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로 확 인됐다. 현재 줄포만에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와 매, 새 매, 황조롱이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 털발말똥가리, 청다리도 요사촌과 알락꼬리마도요 등이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습지식물도 군락을 이루며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줄포만에는 갈대,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해홍나물, 갯질경, 취명아주, 가는갯능쟁이 등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갈대는 줄포육지부와 담수가 유입되는 제방 안쪽 수로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줄포만 어디에서나 쉽게 관 찰할 수 있다. 줄포만갯벌의 식생은 갈대와 칠면초가 뚜렷한 대상분포 로 서식하고 있어 담수와 해수의 영향과 조위선에 따른 식생분포의 특 징을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가 연안습지 기초조 사를 통해 줄포만의 건강한 생태계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다. 줄 포만의 수산물, 생태계, 정화 및 재해방지 기능을 추산한 결과 줄포만의 경제적 가치는 1㎢당 연간 57억 6600만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리산 국립공원(5억 8300만 원)보다 10배나 많은 액수다. 갯벌이 점차 사라져가는 요즘, 갯벌을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당위성을 수치로 잘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8 9 8 인공습지 위에 세워진 또 하나의 작은 생태계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줄포만갯벌 동쪽 끝 줄포면 우포리 일대에 펼쳐져 있으며 줄포만갯벌 습지보호구역과 람사르습 지에 접해 있다. 20만 평의 광활한 공원에는 호수와 수로, 조각공원, 수문, 갈대숲 10리길, 유채꽃밭, 양귀비꽃밭 등 다양 한 시설과 테마를 갖추고 있다. 5km에 이르는 생태탐방로에는 유채, 메밀, 양귀비 등이 식재된 화훼단지와 양생화 군락 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황조롱이를 비롯해 50여 종의 조류와 염생식물, 갯벌동물 등이 작은 생태계를 이루 며 살아가고 있다. 공원 내 줄포갯벌생태관에는 줄포만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조개와 게, 염생식물, 물고기, 물새들의 생 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형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양보호구역 봄호에는 고창갯벌(제7호) 여름호에는 나무섬·남형제섬, 가을호에는 웅진장봉갯벌(제5호)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겨울호 에는 부안 줄포만갯벌(제6호)을 소개합니다. Tip 10 6 생물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농게 7 줄포만갯벌 주변 바다풍경 8 줄포만갯벌에 노을지는 풍경 9 줄포만갯벌 인근 항구 풍경 10 다양한 생물을 전시하는 부안줄포갯벌생태관 나무섬 남형제섬 10 부안 줄포만갯벌 옹진장봉갯벌 고창갯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