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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록 307 무량한 산맥처럼 살고 싶어라 당신과 나는 무량한 산맥 속에 서 있고 누구도 끄지 못할 불길 산맥을 태우고 있길래 바위와 돌은 아프게 깨어져 뒹굴고 강물은 다투어 흐르네 아! 쑥대같은 원시림 속에 살고 싶어라 아아! 꽃 짐승 나무 거느리며 살고 싶어라 억만년 두고 철철 흐르는 강물 하늘 땅 맞닿은 키 큰 소나무 무량한 산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