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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 경찰의 혼 차일혁 총경 일대기 292 간 ‘아~살아 있다! 대한민국경찰의 혼’ 등 여타 검증된 자료의 내 용을 인용하여 기술함으로써 객관성을 더욱 높이려고 노력하였다. 보다 많은 관련자의 증언을 들어야 했으나, 대부분의 관련자들 이 1950년대에 근무한 80대 후반으로 사망자도 많고 연락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무수히 많았으며, 연락이 되는 경우에도 건강악 화 등의 이유로 인터뷰를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고령으로 장 시간 인터뷰를 진행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었고, 의사표현 자체가 어눌하여 잘 알아듣지 못해 녹음하기 힘든 경우도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힘들게 인터뷰에 응 해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특히 수년간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진중기록에 나온 지리산 골 짜기 이곳저곳을 누비며 관련자의 증언을 청취하여 ‘빨치산 토벌 대장 차일혁의 수기’를 발간, 묻혀질 뻔한 자랑스럽고 훌륭한 경 찰관의 행적을 되살려준 차일혁 총경의 아들 차길진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아들의 노력이 없었으면 파묻혔던 아버지의 빛나 는 업적이 되살아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박권상 전 KBS사장이 인터뷰 중 한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부족한 사람이 늘 변명하듯이 짧은 연구기간을 핑계로 졸작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크고, 반성도 많이 해본다. 하지만 박 종환 경찰종합학교장을 비롯하여 송갑수 교무과장, 이철구 건설단 장, 노재호 교무계장, 서 민 경비학과장, 강윤식 경무학과장, 손창 현 교수, 황세웅 교수, 박민영 교수, 황정현 교수, 이윤정 교수 등 많은 분들이 수차에 걸쳐 세밀하게 검토해주신 것으로 다소 위안 을 삼고자 한다. 연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 리며, 본 책자가 경찰관들에게 경찰혼을 심어주는 정신교육은 물 론, 경찰홍보에 크게 활용되어 경찰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길 진심 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