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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 경찰의 혼 차일혁 총경 일대기 260 근을 수색 중 늙은 공비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현상의 7인조 호위 병이었던 김 某와 김 某가 “선생님 죄송합니다.” 하고 시체를 부 둥켜안고 우는 것으로 보아 이현상이 틀림없는 것 같다는 것이었 다. 엎드려 있는 시체를 발견하고 몇 발의 확인 사살을 하긴 했지 만, 이현상은 등에 총을 맞고 죽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 날 밤의 야간전투 중 총을 맞아 죽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정 확하게 뒤에서 가슴까지 관통한 것으로 보아 상당히 가까운 거리 에서 총을 맞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4시간 후인 15시경 김 某가 지휘하는 수색대 양 某 조는 공비들 의 아지트를 발견하여 US 99식 17정과 실탄 500발, BAR 1정과 실 탄 94발을 노획하는 전과를 거두었고, 이 某 조는 18시 40분경 꽃 대봉 기슭에서 김지회 부대로 추측되는 공비들과 조우하여 5명을 ▲이현상 사살과 관련된 신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