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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아! 지리산, 그리고 이현상 231 당 9명을 포착하여 2명 사살, 칼빈 2정 노획. 하룻동안 공비 7명과 총기 6정을 노획한 것은 전남북은 물론, 전국 최고 기록으로 신문에 보도되었다. 11월 17일. 06시 김 某 외 10명의 사찰유격대는 삼수리에서 항 미연대 2소대장 박 某를 생포하였다. 양 某가 지휘하는 사찰유격 대 12명은 신안리 관촌부락에서 식사중이던 공비 4명을 생포하였 다. 그 중 이 某란 자는 임실군당 전공대장(戰攻隊長)으로 전라선 기습을 비롯하여 차량 습격을 20여회 감행한 자였다. 생포된 이 某는 임실에서 잦은 살인방화를 자행한 자였지만, 김 某 경사는 그를 사찰대원으로 편입시키자고 하였다. 김 某가 큰 전과를 올린지라 차일혁은 그 요청을 쾌히 승낙했다. 부임한 지 10여 일만에 엄청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새 로이 강화된 사찰유격대원들 가운데 무주에서 차일혁이 데리고 온 대원들과 기존의 대원들이 서로 경쟁을 한 결과였다. 내무부장관과 치안국장이 임실경찰서를 방문하여 서원들을 격 ▲임실경찰서장 시절 획득한 노획품과 대원들. 윗줄 왼쪽 끝이 차일혁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