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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 경찰의 혼 차일혁 총경 일대기 230 얼굴로 대할 것이며 복잡다단한 전시인 만큼 언제나 명랑한 기분으로 용감히 공비를 소탕하라. 임실에 부임하여 차일혁은 사찰유격대를 새로이 조직하였다. 여 기에서도 차일혁은 뛰어난 용병술을 발휘한다. 임실에는 오 某 사 찰계장이 지휘하는 사찰유격대가 있었으나, 무주에서 데려온 김 某와 10명의 대원들을 합쳐 사찰유격대를 강화시켰다. 김 국장과 최 보안과장에게 건의하여 엄선해 데려온 그들은 눈빛만 봐도 심 중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차일혁은 임실 서원중에서도 과거에 공비를 한명이라도 사살한 경력이 있는 30명을 선발하여 기존의 22명의 사찰대원과 합쳐 53명의 별동대를 만들었다. 사찰대장에는 김 某 경사를 임명하였다. 11월 4일. 정읍군 산내면 방면에서 회문산으로 이동하는 전북도 당 유격대를 발견하여 사찰유격대 1분대 박 某 분대장 외 2명은 10분간의 교전 끝에 사살 1명, 99식 장총 1정, 수류탄 1개를 노획 하는 전과를 올렸다. 다음날에는 관촌면 상리지점에서 만덕산 방면의 공비 8명 중 1 명을 사살, M1 소총 1정, 실탄 다수를 노획하였다. 또 운암면 마 하동에서 보급 투쟁을 하던 공비들을 2시간의 교전 끝에 임실군 당 선전책 안 某와 인민군 잔류병 이 某, 김 某를 사살하고 M1 소 총 1정, 칼빈 1정, 미식 99소총 2정을 노획하였다. 11월 9일. 지사면 안하리 비트에 숨어있던 군당책 김 某 생포. 11월 10일. 성수면에서 전주시당 부책 오 某 사살. 11월 11일. 04시 사찰유격대 양 某의 지휘 하에 운암면 감내골 에서 공비 6명을 포착하여 사살 2명, 칼빈 2정, 따발총 1정 노획, 20시 성수면 지서원 10명은 성수산을 수색하여 전주시당을 발견 해 3명 사살, 칼빈 1정 노획. 20시 30분 임실군 주을리에서 임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