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page

살아있는 한국 경찰의 혼 차일혁 총경 일대기 146 차일혁 부대는 공비들의 주요 준동기인 여름 녹음기를 앞두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주고 강한 전투력으로 시민들을 안심시키 기 위해 사열식과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의택 도경국장을 비 롯한 국회의원, 각 기관장과 지방 유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본 부 연병장에서 사열식을 가졌다. 차일혁은 개회사를 통해 부하들에게 “최후 한 방울의 피까지도 국가에 충성하고자 입대한 대원들이 우리들의 숙원인 공비토벌에 신명을 바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모두 영광스럽게 생 각하자.”는 짤막한 훈시를 하였다. 이어 이병선 부대대장의 과목 별 사열보고로 밀집교련과 소대전투 및 포복, 중화기부대의 시범, 소대전투, 총검술, 열병과 분열식을 거행하였다. 김 지사의 격려사 로 사열식을 끝맺었다. 사열식이 끝나고 체육대회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씨름에서 는 정 某 중화기 중대장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는데 의외로 ‘악바 리’ 김 某 특공대장이 우승하였다. 차일혁은 우승한 특공대원들과 ▲보관문화훈장 수상장면(2008.10.18 청주 예술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