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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위치한 금정굴은 1950년 6.25전쟁중 9.28수복으로 점령중인 북한군이 후퇴하자 부역자를 색출한다는 명분으로 부역자 가족들 남녀노소를 비롯 억울한 사람들이 반공단체와 경찰에 의해 대량으로 집단학살된 곳이다. 수복후에는 실제 좌익활동자는 월북한 후여서 남아있던 사람들은 죄가 없어 피신할 필요가 없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이었는데 그 중에는 개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도 포함 되었다고 한다. 당시 학살담당 책임자인 고양경찰서장 '이무영'은 불법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파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족들은 그후로도로 빨갱이 가족이라는 누명을 쓰고 재산도 잃고 사회적 활동도 마음대로 하지못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고 살아오고 있고 44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에 와서 떳떳하게 성묘한번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에 일부나마 유가족들이 모여 일산 금정굴 가족회를 결성하고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명예회복및 유골의 발굴안장을 추진하고 대통령과 국회등 각계 요로에 청원서, 탄원서를 보내는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언제가는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을 위로하며 후손들의 명예회복과 나아가 용서와 화해로서 정의로훈 사회를 건설하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에 미력이 나마 기여하고자 안내문을 세우고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