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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가 연례회를 위한 예비 모임이지만 어찌보면 과를 대표하는 반가운 친구들과 더웠던 8월을 보내며, 멋진 야경속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며 서로의 지내온 얘기를 단촐하게 나눌수 있는 또다른 의미의 즐겁고 뜻깊은 모임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