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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14년 8월 20일 NEWS 우리동네 구석구석 대국민통합 플래시몹 '따로또같이' 성황리에 행사 마쳐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글마루한옥어린 이도서관(이하 한옥도서관)은 국내 최초 전 통방식을 살려 지은 한옥도서관이다. 구로구에서 국내산 소나무와 전통 한옥 공법을 이용해 2층 한옥으로 건설한 이 도서 관은 전통적인 돌담 안에 책이 구비된 1층의 주동(향서관)과 2층의 책 놀이터, 그리고 예 절교육 등이 이뤄지는 별동(성학당)으로 구 성 돼 있다. 이 덕분에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은 다 른 도서관과 차별화된 다양한 전통문화프로 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재촉 하고 있다. 전통문화프로그램으로는 주동(향서관)과 별동(성학당) 사이에 있는 작은 마당에서 볏 짚공예, 한식요리, 세시풍속체험 등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한옥의 특성을 돋보이는 별동에서는 '어린 이 예절교실'과 '훈장님과 한자 다지기'를 진 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독서진흥을 위해 여름방 학과 겨울방학에 매 회 전통관련 주제를 선 정해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상시적 으로 운영되는 캠프는 도서관 휴일에 맞춰 진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종일 독서토론과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와 친화력을 높여준다. 한옥도서관의 독서동아리는 성인과 학생 들로 나눠져 있는 가운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글마루 독서회’,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향기 독서회',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 글향기 독서회'가 있다. 특히, 올해는 '책 읽는 구로'라는 모토아래 구로구민이 추천하고 사서가 뽑은 100여권의 도서들을 생애주기별로 선정해 연령별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옥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꿈다 락 토요문화학교', 세종고 등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체험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 놀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 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 회 프로그램 종료 후에 만 족도 조사를 실시해 방문객들의 수요를 충족 시키는 동시에 장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한옥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요즘에 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통해 옛 선조들의 놀이문화를 배우고 예절, 한자 교 육을 받으며 충, 효의 정신을 가지길 바란 다."고 전했다. 다함께 플래시몹 따로또같이에 함께 하며 나눠요 우리교회 이모저모 2014년 중고등부 여름성경학교 일시 : 7.12(토) 장소 : 강원도 강릉 동면교회 청장년연합속 농촌체험 수미감자캐기 일시 : 7.5(토) 장소 : 홍천 동면교회 제12차 스리랑카 의료선교 참가자모집 선교기간: 2014.1.26(주일)~2.2(주일) 신청문의: 교회사무실 (총무: 고효경 자매) 맑은내소망학교 야유회 일시: 10.31(목) 오전10:00 교회출발 장소: 춘천 화목원 “기도하는 엄마들(MOMS IN TOUCH)”을 6. 3(화) 개강 오전 10시~12시 문의: 교회사무실 (총무: 고효경 자매) 한줄 소식 맥추감사주일은 추수감사주일과 함께 한국교회가 지키는 2대 감사절기다. 보리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였는데, 농업 인구 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금은 그저 한 해의 전반기를 감사하는 날로 정착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원래 맥추절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신앙 에서는 매우 중요한 절기다. 유월절, 수장 절과 함께 3대 절기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 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23:16)고 말 씀하셨다. 맥추절은 칠칠절, 오순절 등으 로 불렸으며, 민수기나 신명기에도 이를 지키도록 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맥추절이 중요한 이 유는 분명하다.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 스라엘 백성들은 농사를 지으면 그 첫 열 매를 바로와 이집트 신에게 바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출애굽한 뒤 하나님이 주 신 땅에서 농사를 짓게 되고 그 첫 열매 를 하나님께 바치며 감사할 수 있었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시고, 조상 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 신 하나님께 감사하던 이 날이 바로 맥추 절의 시작이다. 이후로도 매년 한 해의 수 확을 끝낸 기쁨 속에서 그 수확을 가능케 해주신 하나님께 기뻐하며 감사를 드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맥추절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 어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모든 일상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의 신앙 을 재무장하는 날이 되었다. 한국교회는 그 같은 역사 경험을 공유 하지 못했기에 그저 보리추수를 기념하는 절기로 받아들였고, 그마저도 이제는 그 의미가 점점 흐려져 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맥추감사절은 의미 있게 보낼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한국 감리교회는 선교 1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동시에 환골탈태의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 같 은 지리적 이동은 아니지만, 130년전 이 땅에 감리교회 선교가 시작된 것을 우리 민족의 영적 출애굽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방신에게 드리던 수확의 첫 열매를 당 당하게 하나님 앞에 바칠 수 있었던 이스 라엘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 앙을 갖게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위대한 출애굽의 역사 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처럼 한국 감리 교회가 지나 온 130년을 기억하고 이 나 라와 민족의 역사 속에 섭리하신 하나님 의 은혜를 감사하는 올해 맥추감사주일이 되면 좋겠다.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 표팀이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언론은 이런 성적을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벌어진 참사로 개탄했고, 한국 축구가 20세기로 돌아갔다고 혹평했 다. 국민들의 비난 여론도 들끓었고, 귀국 하던 대표팀은 공항에서 엿 사탕 세례까 지 받는 수모를 당해야 했다. 일각에서는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확인 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높은 기대치부터가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선수들의 체력 이나 기본기도 세계 수준에 못 미치고, 축 구행정이나 국내 리그 수준은 더 형편없 다는 것이다. 코칭스태프의 선정도 문제였 고, 일관적인 전술과 선수기용 원칙도 없 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현실에서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 룩한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이 아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떤 이는 히딩크의 성공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히딩크는 선수 선발의 전권을 위임 받고, 학연과 지 연, 나이를 배제한 순수한 능력 위주로 대 표팀을 구성했다. 또한 축구는 열심히 뛰다보면 골을 넣 는 경기가 아니라 약속된 훈련과 맞춤 전 술에 의하여 만들어질 수 있음을 알려주 었다. 특히 히딩크는 체력은 강한데 기술 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우리의 통념을 깨 고 체력 강화를 위한 파워 프로그램을 먼 저 시행했다. 우리보다 더 우리를 잘 파악 한 것이다. 한국 축구와 국가대표팀이 거듭나기 위 해서는 히딩크와 같은 리더십이 여전히 필요하다. 이번 참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 하면 4년 후 월드컵에서도 기대. 홍길동 서초중앙교회 담임목사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세워져야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