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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지역 3.1독립운동사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은 당시 광주군 동부면과 서부면이었던 하남시에서도 성난 파도와 같이 일어났다. 자주독립을 열망하던 1천여 명의 주민들은 3월 26일과 27일 동부면과 서부면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펼쳤다. 당시 총 인구 9천명 (동부면 5천 명, 서부면 4천 명) 가운데 1천여 명이 참가했다. 3월 26일 당시 동부면 교산리 구장(區長)이었던 이대헌(李大憲, 당시 36세)선생의 주도로 주민 수십 명과 함께 마을 뒷산(매봉)에 올라가 봉화를 올리고 동경주 (천현동)에 있던 면사무소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펼쳤다. 동부면 망월리 구장이었던 김교영(金敎永, 당시 61세) 선생은 주민 수십 명과 함께 마을 뒷산에 올라가 봉화를 올리고 이대헌 선생과 합류하여 독립 만세운동을 펼쳤고, 김홍렬(金弘烈, 당시 34세) 선생은 동부면 풍산리에서, 구희서(具養書, 당시 47세) 선생은 서부면 감일리에서 마을 뒷산에 각각 올라가 봉화를 올리고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대헌, 김교영, 김홍렬, 구희서 선생은 3월 26일 봉화로 서로 연락을 했고, 3월 27일 동부면사무소와 서부면사무소를 거쳐 대규모 만세운동을 펼치고 오후 3시경 모두 상일리 일본군 헌병 주재소 앞에 집결해 격렬한 독립 만세운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