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page


89page

213포병대대는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5월 북면에서 당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단 한명의 피해도 없이 승리해 '가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전과를 세웠다. 또 당시 가평에 주둔한 미 40사단은 현재 가평고등학교의 전신인 '가이사 중·고등학교'를 건립했다. 장병 1만5천명이 2달러씩 낸 결과다. 미군은 당시 19세의 나이로 전사한 케니스 카이저 하사의 이름을 학교명으로 정했으며 주민들은 가이사로 발음했다. 미40사단과 참전용사들은 이런 인연으로 1987년부터 매년 가평을 방문해 전사한 전우의 넋을 기리고 가평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