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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인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40사단장 조셉 클레란드(Joseph Cleland) 장군은 포성이 울리는 전쟁터에 천막을 치고 열심히 공부하는 150여 명의 한국의 아이들을 보고, 부대에 돌아가 이 이야기를 전했고, 1만 5천여 명의 40사단 장병들은 기꺼이 2달러씩 돈을 모았다. 당시 이 학교의 이름을 사단장의 이름으로 하자고 논의되었으나 클리랜드 장군은 "처음 전사한 내 부하의 이름이 마땅하다"고 하며, 19세로 산화한 케네스 카이저(Kenneth Kaiser Jr.) 하사의 이름으로 하게 된다. 주민들은 '카이저'를 '가이사'라고 불렀기에 '가이사 중학원'으로 명명되었으며 가이사중, 가이사고를 거쳐 현재의 가평고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