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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제213야전 포병대대 가평전투 전사 6.25전쟁(1950~1953) 이 장소는 6.25전쟁 중인 1951년 5월 26일과 27일 미군 제213기갑 야전포병대대의 대대본부와 알파포대가 4,000명의 중국 인민지원군에 대항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장소이다. 4,000명의 중국 인민지원군은 이른바 춘계대공세 이후 국군과 UN군의 맹렬한 반격에 부딧쳐 남춘천 부근에서 고립되었다. 중국 인민지원군은 1951년 5월 26일 김화에 위치한 그들의 주력부대를 합류하기 위해 강원도 화천 사창리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하였다. 4,000명의 중국 인민지원군이 춘천에서 화천의 사창리로 도피하기 위해 가덕산 몽덕산을 넘어 통골과 드렁골로 내려오자 바로 이 자리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214야전포병대대가 포를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또 레이콕 대위가 이끄는 213야전포병대대가 105mm 자주포로 통골과 드렁골 양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능선에 구축된 기관총 진지를 초토화 시키고 적들을 섬멸시켰다. 이날 하루밤 사이에 양 계속에서 중국 인민지원군 약 350명을 사살하고 830명을 포로로 잡았다. 반면에 미국 제213야전포병대대는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다. 그리하여 제213야전포병대대의 대대본부가 위치한 미국 유타주에서는 가평을 일명 '기적의 땅'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