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page

09 한국여성재단 <희망날개지원사업>은 한국여성 재단과 아모레퍼시픽 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다문화여성 커뮤니티 지 원사업으로 2013년 11월, 다양한 다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인 <희망날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나마 풀며 때로는 필요한 정보도 나눴다. 힘든 일상이 힘들지가 않았다. 그렇게 맺은 인 연으로 팀워크를 유지하며 지난해 11월말, 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주최하는 희망날개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멋진 밸리댄스와 전통춤을 선보여 19개팀 중에서 <오늘의 스타상>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처음 배워 선보인 춤이었는데 그동안 함께 한 시간들, 함께 해준 언니, 동생들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날이었다. 공연수익금의 일부를 꼭 기부해요 이제 2월에 있을 다문화페스티벌을 앞두고 오늘도 함께 모여 연습했다. 프로필 사진도 찍 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다. 올해 어떤 목표와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역시 연습과 공연으 로 이어진다. <펄오브더오리엔트> 멤버들은 주말을 연습과 공연스케줄로 바쁜 한 해를 보 내게 될 것이다. 짬짬이 받은 공연수익금이 그들의 성취감을 보태줄 것이지만 수익금중 10 프로를 꼭 기부한다는 그들만의 약속도 지키면서 말이다. 동아리 활동이 그들에게 준 선물 처럼 그들도 그 기쁨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한국에 온 지 14년차,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사춘기 큰아들, 여전히 직장에선 말 안 듣는 아이들과 고군분투할 혜린씨. 그가 <펄오브더오리엔트>의 멤버들과 함께 무대위에 서 펼칠 멋진 춤을, 그리고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여성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멋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지금 마음에만 담아둔 취미가 있다면 바로 도전해보시길, 그리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