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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의 참 기업인 - 유일한 유일한박사는 1893년 태어나 9살 어린 몸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고학으로 대학을 마치고 그곳에서 기업을 일으켜 성공하였습니다. 유박사는 당시 일본의 압제하에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동포를 위해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민족기업 유한양행을 창립하였습니다. 1936년에는 이곳 부천시 심곡동일대에 국내 최초의 근대적 제약공장을 준공하여 제약입국의 의지를 실천하였습니다. 또한 유박사는 필라델피아 한인자유대회, 맹호군 창설에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였습니다. 해방후에는 국가가 필요로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고려공과학원을 시작으로 우리 부천 역곡에 배움의 터를 마련하고 유한중학교, 유한공업고등학교, 유한대학으로 점차 규모를 키워 후학의 양성에 매진하였습니다. 박사는 1971년 76세를 일기로 영면하면서 그의 기업과 개인재산 전부를 공익법인에 기증하는 청기지 정신을 몸소 실천한 참 기업인이었습니다. 평생을 참 기업인으로 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이며 그리고 사회사업가로 우리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유일한 박사의 높은 뜻을 기려 여기에 영원히 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