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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국대학교의 복된터전을 오늘에 굳히신 백성욱박사는 서기 1897년 음력 8월 19일 서울 연화방에서 백윤기씨 장남으로 현세하셨다. 곤동학교를 마치고 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하시다가 1910년 7월 출가하여 봉국사 최하옹대선사를 은사로 득도하셨다. 그 뒤 7년동안 문경 금룡사 불교강원에서 4교과와 대교과를 이수하시고 1917년 경성불교중앙림에 입학하여 신학문에 착안하셨다. 1919년 기미독립운동을 계기로 모교는 폐쇄되고 일경은 폭거하니 중국 상해로 탈출하여 임시정부에 참여 자금 통신등 밀사로 내외를 치주하셨다. 1920년 뜻을 세워 상해에서 도불하여 파리 보베고등학교를 수료하시고 1922년 독일 빌스불룩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여 1925년 10월 불교순전철학이란 논문으로 철학박사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셨다. 그 학위논문은 당시 불교지에 발표되었으며 그밖에 20여편의 논문과 함께 선생의 문집에 수록되어있다. 1926년 4월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수에 취임하시어 철학 불교학 독일어 등을 강의하시고 우리 민족이 가질바 자세와 우리국가의 장래를 논한바있어 청중은 직각하고 선생을 추앙하였다. 그러나 일경의 폭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