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page


80page

한항길 지사(1897년생)는 3.1운동 당시 파고다 공원에서 만세를 부르고, 경기고보 재학중에 기차 통학생 임무로 독립선언서를 분배받아 시흥·안양·군포역에서 자주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는 활동과 3년간 옥고를 치룬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학생의 신분에 훈방으로 석방될 수 있었으나 끝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아 3년간의 옥고를 치르고 퇴학처분을 받게 되었으나 경성법전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 기자생활, 1945년 해방후 안양시 안양동 603에 안양 직물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50년 한국전쟁후인 1958년 소사공과기술학교, 1979년에는 부천공업전문대학(현 부천대)을 설립하였으며 초대이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