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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한국여성재단 다같이 놀자, 동네안에서 1_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우리동네기획 CCTV만으로 안전한 동네를 만들 수 있을까? 작년 2013년부터 대구북구여성회는 마을도서관에 안전안심센터를 마련했다. 아이들은 학 교나 어린이집이 끝나는 오후 2시부터 6시, 토요일도 오후 4시까지 부모님이 올 때까지 책 도 읽고 오감놀이(음악, 전래놀이, 미술 요리 등)를 하며 놀았다. 무엇보다 동네가 안전안심 하기 위한 주민강좌도 열고 아이들과 함께 놀 어른들의 재능나눔, 그리고 구체적인 ‘커뮤니 티 매핑’을 준비했다. 이야기와 친근함이 더해진 마을지도, 커뮤니티 매핑 마을이 안전하려면 먼저 마을을 알아야했다. 우리 마을이 안전한 곳, 안전하지 않은 곳을 구별해내고 지도에 표시해서 고쳐나가면서 마을과 지역주민이 서로 알아간다는 의미의 <지 구마을, 착한여행> 프로젝트를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과 자원활동 가들이 동네 곳곳을 여행하며 지도에 아이들이 안전을 위협받거나, 어르신들이 다니기 위험 한 곳, 장애인분들은 불편한 개선이 필요한 곳, 이용가능한 공개화장실 등을 표시했다. 장대표는 “우선 아파트와 주택가, 아파트에 사는 아이, 주택가에 사는 아이로 나눠져 있던 경계가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허물어졌다”고 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동네풍경은 뭔가 지난 6월28일 여름날 주말오후, 대구 북구 함지공원에서 <마을은 하나다> 커뮤니티 꿈길마을(꿈따라 길따라마을) 문화제가 열렸다. 아파트숲 한가운데 자리한 공원안에서는 커뮤니티매핑, 종이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 친환경 장터가 열리고 다부초등학교 아이들의 난타, 경북대동아리 <일렉스>의 공 연, 함께사는세상의 연극 <바람의 기억> 등 세대별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대구북구여성회> 와 <대구북구시민연대>, <경북대 동아리연합회> 등 지역단체와 학교가 아주 모처럼 뜻을 모았다. 대구 북구여성회의 장지은대표는 “이렇게 동네사람들이 모이고 또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일이 많아지면 동 네는 한결 정겹고 관심이 생기고 ‘남의 일’로 느껴졌던 일이 ‘나의 일’처럼 함께 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