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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한국여성재단 나눔과 돌봄, 살림의 사회를 여는 공간 <박영숙홀> 열림식 한국여성재단 1층에 <박영숙홀>이 꾸며졌다. 지난 6월30일, 추모비건립위원들, 현장에서 함께 했던 단체대표들과 활동가, 국회 의원 등 지 인들이 함께 박영숙홀의 문을 열었다. 여성재단과 박영숙추모비건립위원회, 이상엽위원의 기획과 이경래작가의 디자인, 장병인 위원의 타 이포그래피로 박영숙선생님의 활동과 책들, 남겨진 말씀들이 잘 어울려진 공간이 되었다. 조형 이사장은 여는 말로 박영숙홀이 어떠시냐고 묻자, 참석한 이들 모두 한목소리로 감사와 격려의 응답을 해주었다. 곧이어 “선생님이 그리울 때, 어떤 분인가 궁금할 때 찾아와 주세요. 활동가들에겐 열정을, 연구자들에겐 선생님의 생애를 연구하며 모든 이들에게 에너지 를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고 박영숙선생님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박영숙홀 개관을 축하했다. 후배들에게 해주셨던 따뜻한 밥상을 떠올리다 박영숙홀은 작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쪽벽면엔 평소 하시던 말씀들, 또 한쪽엔 전 생애에 걸친 활동 들, 사진 들, 마지막 벽면엔 선생님이 평소 손에서 놓지 않고 읽으셨던 책들이 꽂혀 있다. 참석자들은 이경래 디자이너의 공간의 배 치설명을 들으며 박영숙 선생님의 삶을 되새겼다. 층층이 선생님의 활동을 담은 사진들을 보며 5층 하늘정원에 도착하여 함께 밥상나눔을 했다. 평소 고인이 활동가들과 후배들에게 선물처럼 차려주었던 밥한 끼의 나눔을 기억하며 서 로를 격려 하며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영숙홀은 방문을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개방된다. (문의: 경영지원팀 02-336-6456) 재단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