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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국여성재단 리들로 아픔이 더해진 기억들. 병원이 편안하고 친화적일 수 없을까. 정대표는 “병원자체의 환경은 어쩔 순 없지만 동네에서 늘 만나는 의료진이라면 병원도 편안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일상적인 관계가 잘 형성된다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동네와 동네주민들 곁에 늘 함께 하는 의료가 정착이 된다면 병원에 대한 첫 경험은 달라지지 않을까. 건치가 꿈꾸 는 건 장기적으로 지역에 있는 의료자원이 네트워킹되어 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상적 으로 치료나눔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치가 주로 지역이나 단체를 통해서 의료나 눔을 하고자하는 이유도 그래서 다르지 않다. 여성재단과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치료대상자 를 추천하는 지역의 여성단체들이 건치소속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면 향후에 도 여성치과진료가 지속될 수 있는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치아건강에 좋은 약이 있나요? 무엇보다 일상의 건강 비결이 궁금했다. “즐겁게 사는 거죠.” 사람을 만나건 무엇을 하던 즐겁게 하란다. “치아질병은 대부분 만성질환이지요. 그래서 질병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키우는 게 우선적으 로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게 치아건강에는 가장 효과적이겠지요.” 뭔가 의사선생님만 알고 있을 법한 비법을 알려주실 줄 알았는데…. 마음의 병(스트레스)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고야 말았다. 건치와 함께 하는 치과나눔은 7월부터 본격화된다. 7월중 건치소속의 참여병원을 통해 치 료나눔을 할 병원을 모집하고 8월중에 여성재단이 하반기에 지원할 대상자를 선정하여 약 22명의 여성이 9월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열악한 환경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고통을 겪고 있는 보다 많은 여성가장들이 치료를 통해 건강한 웃음을 되찾길, 무엇보다 건 치의 사회공헌활동이 많은 의료시스템 개선에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건강지원사업 <엄마에게 희망을>은? 질병으로 인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여성가장 및 그 자녀(결혼이주여성 포함), 공익단 체 여성활동가의 건강한 삶 회복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여성재단의 연중사업이다. 2009 년부터 현재까지 여성가장 및 여성활동가 총 186명이 본 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 받았으며 그 중 치과치료지원은 1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