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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군 충혼전적비 비문 여기 군번도 계급도 없는 육군을지2병단과 유격군8240부대 타이거여단이란 이름의 반공 유격대 용사들의 넋이 잠들어 있다. 6.25동란중 아무런 보상이나 대가도 바램도 없이 실지회복과 조국의 통일만을 염원하여 이 나라 수호신으로 산화한 호국영령의 영전에 살아남은 전우들의 정성과 뜻을 모으고 인천광역시 등 나라의 도움을 받아 북녘 산천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출격기지였던 이곳 교 동도에 돌비석을 세운다. 당신들은 소총이나 폭팔물만을 지니고 적의 군사시설에 벌떼처럼 몸을 날려 이를 폭파하고 흉탄에 맞아 얼어붙은 대지위에 통일의 숙원을 이루지 못한 채 피흘려 쓰러져 갔습니다. 동지여! 당신들의 숨찬 숨결과 뛰는 맥박이 들려 오는 듯 합니다. 당신들의 살신성인의 고귀 한 희생이 십자가되어 이 땅에 자유,평화와 정의의 통일은 눈부신 역사앞에 다가오려니! 신명을 조국수호에 바친 호국 영령을 이곳에 모시고 충혼전적비를 세우오니 부디 이나라 이 겨레를 지켜 두루 살펴 주옵시고 명복을 비오니 고이 쉬소서 2001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