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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공산집단의 불법적인 남침으로 조국의 위기가 경각에 이르자 분연히 총을 잡고 일어서 과감하게 싸운 무리가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월남애국청년(평안도, 황해도, 개성, 개풍군 출신)들로 구성된 육군 제5816부대 유격대였다. 노도와 같이 밀려들은 적의 대병력을 조롱하듯 신출귀몰하는 유격전을 전개하여 강화도 사수는 물론하고 적의 중추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이 놀라운 유격군의 용사들은 각자가 제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며 성난 사자와 같이 적진에 뛰어들어 적을 섬멸하였으니 어찌 장하다 아니하랴!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조국이 번영하였고 이들이 피흘려 싸웠기에 멸공의 기치를 높이들며 승전하지 않았는가! 이들이 구국일념하는 숭고한 반공정신과 불멸의 공적을 후세에 길이 알려 영구히 기념하고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