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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한 청춘들 누웠나니 스스로 몸을 바쳐 더욱 푸르고 이슬처럼 찰라라던 맹세는 더욱 가슴 저미누나. 의로운 것이야말로 진실임을 싸우는 것이야말로 양심임을 이비 앞에 서면 새삼 알리라. 어두운 세상 밝히고자 제 자신 바쳐 해방의 등불 되었으니 꽃 넋들은 늘 산자의 빛이요 별뉘라. 지나는 이 있어 스스로 빛을 발한 이 불멸의 영혼들에게서 삼가 불씨를 구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