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page


57page

6.25 참전 유공자탑에 바치는 글 - 지은이 조한승 1950년 6월 25일 한밤의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북한 공산군의 기습 남침으로 온 나라는 동족상쟁의 비극에 빠지게 되었다. 조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젊은이들이 이름도 없이 값도 없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장렬하게 산화하였다. 아! 지금 이땅의 어디엔가 묻혀 통곡하고 있는 그대 젊은 꽃들이여. 그러나 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살아남은 우리들은 그대들의 혼이 아직도 살아 숨 쉬는 이 국토에 우리들의 땀, 수고, 열정을 퍼부었다. 그대들의 몫과 함께...... 배달민족의 후손들이여 자유와 민주의 후손들이여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국토수호는 말로는 되는 것이 아니며 조국발전은 머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선열들의 역사에서 배우지 않았던가. 자! 우리 모두 이제 하나 되어 우리의 조국을 세계의 으뜸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