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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문 오랜 일제의 강점에서 벗어나 8.15 광복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전차 및 중화기로 무장 된 북한 공산군의 남침으로 민족간의 대전쟁이 발생하였다. 예상치 못한 전쟁으로 우리 국군 및 전투경찰은 대구 낙동강까지 후퇴하기에 이르렀으나 국군과 16개국 유엔군이 반격하여 9월 28일 수도탈환을 여세로 북진하여 평북 선천, 구성, 정산은 물론, 압록강, 혜산진, 두만강, 무산 회령까지 북진하였으나 공산군은 중공군과 합세 남진하므로 전세가 불리하여 1.4 후퇴하는 비극을 맞이하였다. 참전용사들은 우리 강토를 사수하기 위하여 인천 상륙작전으로 서울탈환 및 백마 고지 사수작전 임진강전투 등 수다한 격전으로 수많은 전과를 올렸음에도 수십만의 전사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또한 일천만의 이산가족을 냈다. 우리 참전용사들은 이러한 '처참한 전투과정에서 살아남은 노병들로서, 휴전 이후 군복무를 명예롭게 마치고 전쟁으로 초토화된 우리나라를 재건하는데 사회 각 분야에서 총력을 다하여 이바지한 결과 오늘날 세계에서 10위를 자랑하는 부강한 국가로 도약하는데 혁혁히 공헌한 역전의 용사들이다. 이 비가 세워진 김포시 월곶면도 피아의 격전지이다. 휴전이 후 어언 반세기 유명을 달리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전 쟁없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면서 오늘날까지 생존한 우리 김포시 6.25 참전 용사들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워 전적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서기 2007년 12월 4일 김포시장 강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