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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북한군의 도발로 야기된 구국애족과 향토수호의 일념에 불타는 김덕문 외 12용사가 분연히 일어나 죽음을 불사하고 저들에게 항거하여 향토방위에 헌신하던중 1950년 9월 20일경 패주하는 북한군의 최후 발악에 저항하다가 중과부적으로 체포되어 비분의 한을 품은 채 북으로 납북되었다가 고양군 송포면 법곶리 지점에서 무참히 집단피살, 그대로 유기방치된 것을 동리 주민들이 수하를 분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집단매장하였음. 그후 이곳 당시 한청검찰부장 유인권에게 유해이장의 책임이 맡겨져 한청동지를 인솔, 1951년 6월 피아간 교전상태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강을 도하 현지에서 화장후 유골을 호송 봉안하여 김포읍 냉정산 기슭 봉수대 밑에 합장하였으나 근 30년의 풍마우세로 심히 황폐되어 김포향교 재단의 부지를 희사받고 황의식, 윤원표, 박승동 등 유지 여러분과 김포면장 강석민의 협조를 얻어 오늘 이 자리에 이장하고 그 위에 이 공적비를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