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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문 이름이 없다하여 공로조차 묻히리까! 휴전선지역과 적지를 넘나들며 반공의 일선에서 몸바친 희생이 드러낼 수 없는 역사의 이면에만 남아있다. 전국 각지에 분산되었던 영령들과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요원의 넋을 위로하고, 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사지에서 생사를 함께한 동료, 가족, 후배들의 애끓는 마음을 담아 여기 청계골 충혼탑을 건립하였다. 탑 중앙의 태극기 부조는 요원들의 희생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애국충절을 상징하고, 좌우 부조는 그들의 고귀한 넋이 영원불멸함을 의미한다. 충앙 탑의 형태는 솟아오르는 임무의지를 표현 하며, 햇불과 거미줄은 자신을 태워 빛을 밝히는 희생과 점을 찾아 선을 잇는 임무가 계승되고 있음을 상징화 시켰다. 2001년 9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