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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이야기 '8.10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은 1971년 8월 10일 수만여 주민이 생존권을 요구한 최초의 대규모 도시빈민 투쟁이었다. 1960년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울시의 인구집중과 무허가 건물 정비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된 광주대단지(지금의 성남) 조성사업으로 수많은 철거민과 도시의 빈민들이 가난과 공포에 떨며 인권을 유린당했다. 결국 주민 수만 명이 성남출장소(현재의 수정구 보건소) 주변에서 정부의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생존권 투쟁에 나서 전부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자진 해산했다. 그 후 1973년 7월 1일 성남시로 승격되었고 정부의 도시계획 정책이 변경되면서 오늘날의 분당, 판교, 위례신도시가 형성되는 밑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