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age


20page

한갑수 제독은 평해공 17세손으로 수원시 팔달구 하동에서 영자석자의 자제중 장남 봉자수자에 이어 차남으로 탄생하여 부친의 돈독한 교육의 지원으로 해양대학교의 전신인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졸업하였다. 이로인해 일찍이 해외의 문화와 문명을 경험하고 애국심을 배양해 왔다. 일본이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나라를 억압하던 중 태평양전쟁에 패망하여 조국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다. 해방된 조국의 근대화건설을 열망하던 차에 임시정부요원 손정도의 자손인 손원일의 요청으로 해군창설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건국준비위원회를 시초로 해사대로 등록을 하고 연락책을 맡아 활동하여 군정청의 허가를 받아 1945년11월11일에 서울에서 진해로 이전하여 드디어 열망하던 해군창설을 이루게 되었다. 그 후 해군에 재직하며 숱한 업적을 남겼던바 그 주요사항을 열거하고자 한다. 1.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사관을 양성하였으며 단군 이래 처음으로 1949년11월에 어업지도선 지남호 220톤을 이끌고 태평양을 무사고로 횡단하여 해군의 명예는 물론 국위를 선양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중 서해 봉쇄작전, 지상군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