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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김영기 열사에 대한 기록으로 추정된다. 4월혁명 당시 김영기 열사는 20살 나이로 중앙신학교 신입생이었다. 4월 19일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 일대에 대거 모여든 대학생들 사이에서 무작위로 날아드는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소식을 들은 당시 천안의 중·고등학생들은 그로부터 열흘째 되던 28일 천안역 광장에 모여 엄숙하면서도 진중한 추도식을 열었다. 몇몇 신문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광장에 운집한 추도식 인파가 거의 1만 명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김영기 열사의 생일이 1940년 2월 28일로, 출생지가 논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어린 날 천안시 입장으로 이사를 와 고등학교까지 다녔을 것이나 이와 관련된 내용은 생략되어 있다. 묘비에 ‘중앙대학 신학과 1년 재학’이라는 표시가 함께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것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중앙신학교’를 ‘중앙대학’으로 오인하고 표시한 결과다. 출처 : 천안아산신(http://www.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