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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에 즈음하여 1950년 6월 25일 공산괴뢰 남침으로 이 땅위에서는 수 많은 동포의 생명과 재산이 앗아갔다. 그러나 이 붉은 무리들에 항거하여 몸이 갈기 갈기 찢길 뼈가 부서지는 순간까지도 굽히지 않고 싸우다 쓰러진 젊은이들이 있었노라. 이들이 곧 이 나라 청년운동 대열에서 민주조국건설에 앞장 섰던 동지들이었다. 모름지기 우리는 모든 성력을 다하여 선각동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길이 받을러 이곳에 그 이름을 새겨 영원토록 간직하고 다음 세대에 이 피어린 역사를 전하여 줌으로써 이 나라 국가재건의 도표를 삼으려는 것이다. 1965년 9월 28일 청우회 수원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