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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여기 차마 김기지 않는 두 눈을 감고 가신 영혼들이 잠들고 계신다. 풍찬노숙 휴전선을 맹세코 싸우다 숨지은 자유신들의 유택! 이름 지어 단천군민묘지라 한다. 군민회간부와 동향유지가 뜻과 힘을 모아 알뜰히 만련한 것이다. 친지의 가슴에 오고는 감회와 분통인들 어찌 범상하랴. 오호라 영령이여 안민하시라 뒤이어 오실분 또한 고이 모시리! 1965년 을사 10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