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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딸들에게 희망을 2014년 2호 100인 기부릴레이는 팀플레이 “처음 할 땐 완주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조금만 애쓰면 완주가 가능하죠.” 먼저 이경순이사가 노하우를 전한다.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팀플레이로 자주 가는 동창 사이트에 100인 기부릴레이 내용을 올려놓고 댓글형식으로 주자를 모은다. 그리고 기부 에 응한 주자들에게는 반드시 고맙다는 답글을 올린다. 서로에게 칭찬하고 격려하는 글 들은 주변 친구들의 기부욕구를 불사른다. 역시! 하는 감탄이 쏟아졌다. 학교친구들과 선생님을 찾아가 여성재단을 소개하고 기부를 요청하여 100인 기부릴레이 를 이끌었던 이슬아학생은 이 자리에서 평생 이끔이를 약속했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안중길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건축분야에도 여직원이 반 정도는 되어서 여성재단을 설명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한다. 여직원 열 명이 고등학교 동 창 두 세 명만 요청하면 완주도 어렵지 않다고 학연의 올바른 예를 추천했다. 나눔과 공감 1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는 알고 있다. 여러 해 100인 기부릴레이가 진행되는 때만 되면 홈페이 지 이끔이 명단에 오른 이름들. 오늘은 여성재단 기부자로, 슈퍼이끔이로 함께 했다. 기부릴레이 11년 동안 단 한번 빼고 10년간 기부릴레이 이끔이로 완주한 이경순이사,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2년차 이끔 이 이슬아학생, 그녀의 주자이자 엄마이자 이끔이인 이윤정교수, 전 행복중심생협 이사장이자 지금은 마을기업 인큐베이터로 변신한 김연순님. 그리고 역시 딱 한번 빠진 10년 연속 이끔이 안중길대표. 역 시 첫 만남은 어색했다. 이들은 이끔이라 불리기 전까지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끔이로 불러주었을 때 여성 재단으로 와서 나눔의 씨앗이 되었다. 한 분야에 10년이란 보통 달인이라 부르는데 기부의 노하우를 들려달라는 주문에 대한 답은 무조건! 당연하다는 것! 믿으니까! 이끔이들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