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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T hree-dimensional (3D) printing is one of the hottest topics in today’s tech space. In his State of the Union speech earlier this year, U.S. President Barack Obama touted the technology, saying it has the potential to “ revolutionize the way we make almost ev- erything.” Versatile enough to create prototypes, re- placement parts, fashion accessories and even prostheses and medical implants, 3D printing is ofen dubbed “the next industrial revolu- tion.” Te market for 3D printers and related services is still small, but expanding rapidly. Wohlers Associates, a Colorado-based con- sulting frm specializing in 3D printing in- dustry, estimated it to be worth $2.2 billion worldwide, last year, up 29 percent from 2011. Gartner, a leading IT analyst frm head- quartered in Stamford, Connecticut, expects at least 25 percent of discrete manufactur- ers will use 3D printing by 2015, using it to produce parts for products they sell or ser- vice. Te company also predicts worldwide shipments of 3D printers priced less than $100,000 will grow 49 percent this year to reach a total of 56,507 units, and increase fur- ther next year by 75 percent to 98,065 units. “In the next 18 months, we foresee con- sumers moving from being curious about the technology to fnding reasons to justify purchases as price points, applications and functionality become more attractive,” said Pete Basiliere, research director at Gartner, in a recent report. ‘21세기 산업혁명’ 중심으로 주목 받는 3D 프린 팅 3D 프린팅 기술이 산업혁명에 비견되는 획기 적인 변화를 불러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오바 마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3D프린 터가 거의 모든 제조방법을 혁신할 것”이라며 관 련 산업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 컨설팅기업 홀러스 어소시에이츠(Woh- lers Associates)는 올해 22억 달러(2조 3500억 원) 규모인 세계 3D 프린터 시장이 연평균 29% 씩 성장, 2019년에는 6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 로 예상했다. 미국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 는 2016년까지 전 세계 제조업체 중 25%가 생 산과정에 3D 프린팅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3D 프린팅은 컴퓨터에 입력된 설계도에 따라 재료를 한 층 한 층 쌓아 물건을 찍어내는 기술로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이라고도 불 린다. 이미 20년 전부터 사용된 기술이지만 최근 기술발달과 중저가 3D 프린터의 보급에 더해 사 용 가능한 물질이 늘면서 우주과학과 의학, 패션 산업을 비롯해 예전에는 불가능 했던 다양한 산 업분야에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전 세계 3D 프 린터 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1위 스 트라타시스의 경우 자사 3D 프린터에서 사용 가 능한 물질이 130종류가 넘는다. 혁신 기술에는 언제나 부작용의 위험이 따른 다. 3D 프린팅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권 총이 시험발사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불 법복제가 쉬워지면서 저작권 침해가 늘어날 것이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3D 프린팅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하지만 지난 1월 로킷이 국내최초의 데스크탑 3D프린 터 에디슨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본격 성장의 채 비를 갖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업체들도 제휴와 인수를 통한 관련 산업 분야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