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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국한(國汗) 김철호 선생 공적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43-1-4호 / 소재지 : 경남 통영시 무전동 281-2 이 공적비는 의열단 가입 및 신간회 통영지회 소속으로 군자금 등 항일독립운동을 한 김철호(金哲鎬 :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립되었다. 김철호 선생은 중국 광동 (廣東) 중산대학(中山大學)에 재학 중인 1926년 8월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여 선전출판부의 책임을 맡았다. 이 무렵 의열단은 근거지를 상해에서 광동지역으로 옮겨 유월한국혁명동지회(留越韓國革命同志會)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민족전선의 통일운동에 앞장서 나갔다. 그 후 국내활동의 임무를 부여받아 귀국한 그는 1927년 신간회(新幹會)가 결성되고 전국 각처에 신간회 지회가 설립될 때, 통영지회에 가입하여 충무간사와 서무부의 일을 맡는 등 신간회 통영지회를 중심으로 표면활동을 벌이는 한편 비밀리에 동지를 포섭하면서 의열투쟁의 계획을 추진해 갔다. 그러던 중 1928년 6월 중국에서 의열단 중앙집행위원 서응호(徐應浩)가 귀국하자 마침 열리게 된 박람회를 기회로 삼아 일대 거사를 계획하다가 1929년 10월에 피체되었다. 이로 인하여 그는 1929년 12월 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