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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땅 욕지 세월을 모아 이곳을 고향이라 하여 언덕 밭에 고구마 캐고 낚대질하여 모질게 살아온 세월 자식 키우는 재미로 살다가 떠나고 살다가 떠나고 흐르는 섬 그러나 떠 있는 섬 바다가 있어 늘 푸른 내 고향 욕지 반목과 갈등으로 부대끼는 삶에도 억센 섬놈들의 정이 있기에 욕지 사람이라 하지 않는가 선조님들의 뜻을 받들어 오늘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 놓고 세천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곳이 역사의 땅임을 입증할 사실들이 있기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새천년 아침 욕지면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