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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하여 동지와 모의하여 군내 각지서 동일시에 각자 맡은 지역 장소에서 수천군중을 모우고 기세당당하게 대한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를 크게 외처 불렀다. 사전계획에 따라 연일 독립운동을 계속전개하고 각기 면주재소와 최후에 하동경찰서를 습격하다가 왜경수비대에 체포되여 심한 고문을 당하고 각가지 유혹에도 시종불복하고 모든 책임은 독단하여 지고 대부형무소로 송치되여 예심으로 수감중에도 혹독한 고문으로 수차에 걸처 지어사경이나 남아가 세상에 나서 조국광복을 위해서 싸우다 가 죽을 뿐이다 외치고 초지를 불굴하였고 실형을 마치고 출옥하는 날에 환영나온 동지 한사람이 두부를 권하면서 두부를 먹으면 다시는 형무소에 들어가지않는다고 하기에 사왔으니 먹어두게 하는 말에 공은 그대는 나에게 다시는 독립운동을 하지말라는 말인가 하고 사온 두부를 던져버렸다는 것이다. 혹독한 고문과 오래동안의 옥사리에 형용이 고고하고 언색이 초췌하여 지어사경이다. 의지와 가자요양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계속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오다가 광복 익년 병술 향년 49세로 졸하셨다. 임종시에 가족들에게 유언하되 조국광복을 보았으니 사무여한이다. 그러나 남북이 갈였으니 또한 념려로구나 일언을 남겼을 뿐이다. 오호라 공은 일생을 통하여 철두철미한 배일사상과 조국광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시종일관하였다. 공이 서거하신지 어언 30년 경술년 국치로부터 일제하 식민지로서 가진 모욕과 고난을 받아오든 일과 국내외에서 독립을 쟁취하려고 생명을 받쳐가면서 활약하신 여러 애국지사님을 사모하며 우리고장에서도 문공같은 지사가 나셔서 애국독립운동에 헌신하셨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후배로서 긍